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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플라스틱, 친환경 이미지로 재탄생 ‘스마트’ 플라스틱, 친환경 이미지로 재탄생 신혜임 기자 2012-01-31 00:00:00

 

 

# 친환경 신소재·디자인으로 환경오염 줄이고 오염물질 배출 낮춰

환경오염을 최대한 줄이고 디자인을 강조한 스마트 플라스틱 제품들이 미국의 플라스틱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 식품 포장에서부터 의류, 자동차,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부분에 쓰이고 있는 플라스틱은 제조와 처리과정, 그리고 사용 후 폐기물의 재처리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플라스틱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탄을 받아왔는데 더 나아진 기능과 친환경 신소재·디자인을 갖춘 스마트 플라스틱 제품로 대체되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는데 앞장서는 이미지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Hellmann사의 플라스틱 마요네즈 병인 Easy Out™은 다 사용했을 때 플라스틱 포장 용기에 마요네즈가 붙지 않아 내용물을 거의 다 사용할 수 있다. 또한 Heinz사의 플라스틱 케첩 병인 Easy Squeeze™은 용기에 케찹이 붙지 않을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병을 거꾸로 보관할 수 있도록 고안돼 쉽게 케첩을 짤 수 있게 디자인되었다. 이처럼 식품 쓰레기 배출이 거의 없거나 아주 적은 포장은 식품의 포장 효율을 높이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서 물에 세척하고 재사용하는 기존포장용기들보다 오염물질 배출이 적다.

플라스틱 자동차 부품도 자동차 무게를 크게 줄여 연비향상에도 일조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가 무게를 줄여 연비를 향상시키는데 플라스틱 소재의 부품을 많이 사용한다.

그 외에 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의류도 기능성 제품 시장의 확대와 함께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운동선수들의 의류에서부터 인조 가죽 제품, 운동화와 선글라스에 이르기까지 의류산업에서 플라스틱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플라스틱의 활용 범위가 산업 전반에 걸쳐 확대되면서 친환경·고효율의 스마트 플라스틱 제품들이 점차 생활 전반에 보급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플라스틱 제품들이 산업전반의 주역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새로운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해서 플라스틱 산업계는 미국 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러한 추세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