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X 연간 170만 톤 생산… 20억 달러 수출증대 기대
S-OIL이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1조 3천억 원을 투자하여 석유화학제품 생산량을 2배 이상 증대하는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확장으로 S-OIL은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170만 톤의 파라자일렌(합성섬유 폴리에스터의 원료, PX)과 연간 56만 톤 규모의 벤젠 생산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장에서 열린 이번 준공식은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이미 석유광물부 장관, 박맹우 울산시장, S-OIL 대주주인 사우디아람코 알 팔리 총재와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지역 국회의원, 협력업체 대표를 비롯하여 국내외 초청인사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이번 S-OIL의 준공식으로 우리나라 정유산업이 수입 원유의 정제를 넘어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생산, 수출하는 산업으로 한층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S-OIL은 신규 시설의 생산량을 해외시장에 판매하여 연간 2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증대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목인 파라자일렌은 지난해 7월 톤당 847달러로 저점을 형성한 이후 꾸준히 상승, 올해 3월 사상 최고 수준인 톤당 1,698 달러를 기록한 뒤 수개월 째 1,4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3분기 마지막 9월에는 평균 톤당 1,6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OIL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CEO는 “이번에 준공한 S-OIL의 아로마틱 콤플렉스는 연간 34억벌의 옷감을 만드는 섬유 기초원료를 생산하여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도와주는 시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S-OIL은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산업으로 영역을 넓혀가며 녹색성장이라는 국가정책에 선도적으로 부응하고, 더불어 회사의 발전을 통해 고객과 직원, 주주, 협력사,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번영을 누리는 상생과 공존의 큰 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S-OIL은 당사가 1990년대 이후 고부가가치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정유부문과 윤활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이번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통해 정유부문에 이어 석유화학부문에서도 경쟁력을 보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업확장이 회사의 수익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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