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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헬스케어 시장, 화학공정소재가 핵심! 솔베이, 사빅, 다우코닝 등 글로벌 화학 전문기업들 시장 선점 움직임 활발! 정대상 기자 2017-07-05 17:29:31

화학 업계의 신시장 ‘웨어러블 헬스케어’

Frost & Sullivan에 따르면 웨어러블 헬스케어 분야는 지난 2015년부터 29.9%의 연평균성장률(CAGR)을 실현하며 오는 2020년 189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분야의 핵심 기술인 IT/통신 및 화학 전문기업들은 웨어러블 헬스케어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력 확보 및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대다수의 화학기업들은 금속 입자 및 고분자를 이용했던 기존과 달리 그래핀, 탄소나노튜브, 금속 나노와이어와 같은 새로운 기능성 소재를 첨가제로 이용해 미래 웨어러블 디바이스 분야 산업에 적용하는 추세이다.


웨어러블 헬스케어에 응용되는 화학공정소재는 가소제, 탄성중합체, 접착체, 잉크, 코팅 재료 형태로, 솔베이, 사빅, 코베스트로, 다우코닝 등 세계적인 화학 기업이 많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웨어러블 및 이식형 디바이스 시장은 화학공정소재 분야에서 잠재성이 높은 시장이다. Frost & Sullivan에 따르면 2014년 1,000~1,500만 달러 수준에서 2020년에는 1억1천만~1억3천만 달러까지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련 기술 발전 위한 논의 필요

화학공정소재는 쉬운 가공성 및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소재 특성과 기능성 복합소재의 우수한 전기적·물리적·화학적 특성을 보유할 수 있어서 웨어러블 헬스케어 구현 핵심기술인 입력/출력기술, 전원기술, 신호처리기술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향후 웨어러블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 및 시장 성장을 위해서는 플렉서블·종이형태화 기술, 스마트 센서 기술, 고용량/플렉서블 배터리 기술, 소재부품 소형화·저전력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화학공정소재의 역할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화학공정소재 분야에서 큰 시장 형성이 기대되는 웨어러블 헬스케어 시장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도 해결해야 될 과제가 많아 이 분야에 대한 정부 및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화학공정PD실의 한정우 PD는 ‘웨어러블헬스케어용 화학공정소재 기술동향’ 보고서를 통해 “웨어러블 헬스케어 응용을 위한 스마트 디바이스는 기능성, 편의, 심미성, 유연성 확보가 필수적임으로, 기존 금속 및 무기 소재 기반의 딱딱한 스마트 기기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유연소재 및 관련 공정 개발이 필요하다”라며 “화학공정소재는 우수한 물성, 쉬운 가공성, 높은 유연성 등의 이점을 확보하고 있어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 개발에 핵심적인 요소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화학공정 소재 기반의 센서, 배터리, 전극 등의 요소기술 개발 동향 및 시장 현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관련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 및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