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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산업대전, 플라스틱 특별관 통해 풍성한 볼거리 제공 2015 한국산업대전, 플라스틱 특별관 통해 풍성한 볼거리 제공 신혜임 기자 2015-12-01 18:07:32

‘스마트기술! 제조업 혁신을 통한 새로운 비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개최된 2015 한국산업대전이 지난 10월 28(수)부터 31(토)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졌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대표기업을 포함해 34개국 1,300여 개 사가 참여했으며, 특히 플라스틱 특별관이 마련되어져 대한민국 플라스틱·고무산업 및 냉난방공조 산업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취재 이예지 기자(press5@engnews.co.kr)



제조업 스마트공장 구현을 위한 교두보
우리나라를 수출 강국으로 이끌어 준 기계산업이 정보통신기술(ICT)과 만나 제조업계를 이끌어 갈 어벤져스로 태어났다.
‘스마트기술! 제조업 혁신을 통한 새로운 비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개최된 2015 한국산업대전은 ▲한국기계전을 비롯한 ▲서울국제공구전 ▲금속산업대전 ▲로보월드 등 4개의 전시회가 통합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기계산업전시회로 34개국 1,286개사가 킨텍스 전관을 사용해 10만㎡ 규모로 열렸다.
한국산업대전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기계전은 국제모션컨트롤·FA시스템전, 국제금속공작가공기계전, 국제유공압기술전 등 분야별 12개 전문전시관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플라스틱 특별관이 함께 마련되어져 플라스틱 관련 참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플라스틱 산업을 이끌 신제품·신기술 대거 출품
최근 산업에 플라스틱·고무 이용도가 크게 증가하면서 초정밀, 초고속 및 초대형 성형기계 및 관련 제품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출성형기, 초고온 단열재 등 다양한 제품이 출품되었다.
먼저 30년 동안 전 세계 30여 개국 6,000여 회사에 사출성형기를 공급하고 있는 (주)우진플라임은 전체구동을 AC서보모터만으로 제어하는 방식의 전동식 사출성형기(TE시리즈)를 출품하며 관객몰이에 나섰다. (주)우진플라임 관계자는 “전동모터의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전환하는 볼스크류 형체구조에, 센터프레스 형판과 형판이동부에 저마찰 이송기구(LM Guide)를 적용하여 성형정밀도를 높인 이 제품은 서보모터 시스템에 의한 각 부위별 독립 제어로 계량 중 형개폐 동작이 가능해 생산성과 에너지 절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종”이라며 제품에 대해 어필했다.
또한 단열재 전문기업인 광진은 특수 하이브리드 단열재 ‘InsuCover’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광진의 초고온 단열재 판매시공 노하우로 제작된 InsuCover는 기존의 함석 등을 이용한 보온 시공방법으로는 탈부착이 용이하지 않고 정비 보수가 힘들어 재시공 시 새로운 자재를 사용해야 했던 문제점을 보안한 제품으로, 에너지 비용절감, 작업 환경개선, 글로벌 환경보호 추세에 발맞추어 내·외장재와 보온재를 일체화했으며 탈부착이 용이해 시간적, 공간적 제약점을 완화한 획기적인 자원 절약형 보온재이다.
광진 관계자는 “InsuCover는 공간적, 구조적 제약을 받지 않는 제품으로 어떤 형상으로든 제작이 가능하여 그동안 단열이 여의치 않았던 부분에도 적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냉난방공조 기술이 한 눈에
이번 전시회에서는 냉난방공조 제품들도 큰 인기를 얻었다.
신재생에너지, 냉동·공조 분야 강소기업인 (주)덕산코트랜은 이번 전시회에서 동사의 기술력이 적용된 냉각기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원칙과 이론에 입각한 설계와 데이터 적용으로 높은 효율성을 자랑하는 이 냉각기는 일체형 구조로 제작해 편리한 이동성 및 다 목적성 보유하고 있다”고 제품을 소개한 (주)덕산코트랜 관계자는 “이와 더불어 견고한 구조와 간결한 프레임 적용으로 사출·압출용 수지 및 증착설비 온도제어, 화학 및 반도체 유기물 생산 공정, 고열 프레스 금형 온도제어 등에 사용가능하다”며 적용분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한 산업용 칠러, 냉각기 전문 생산업체인 (주)현대이엔지는 ‘공랭식 자동냉각기’를 출품해 참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주)현대이엔지가 이번에 소개한 공랭식 자동냉각기는 하절기에 실내온도 상승으로 불쾌한 작업조건을 완전히 해소시킨 획기적인 냉각 시스템으로 불합리한 현장조건으로 인해 실내작업 조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 활용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콤팩트한 내부구조로 어떠한 현장조건에도 설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주)현대이엔지 관계자는 “당사는 전시회와 같은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일본뿐만 아니라 러시아, 중국, 중동, 필리핀 등에 냉각기를 알리고, (주)현대이엔지의 브랜드를 인식시키는 한편, 기업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기계의 날 행사 동시개최로 ‘기계산업人’ 자긍심 고취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계산업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기계산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02년 산·학·연 공동으로 제정한 ‘제14회 기계의 날’ 행사도 함께 개최되었다.
기계의 날 개막관련 행사에서는 기계산업 산·학·연 협력 유공자 표창과 더불어 올해의 기계인,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등이 발표되었다.
특히 기계산업의 미래와 대응전략을 제시하는 기계의 날 포럼에서는 귄터 클롭쉬 지멘스(주) Industry 부문 대표의 ‘스마트팩토리 환경 하에서 기계산업 R&D 방향’ 기념강연과 ‘우리나라 기계산업의 미래와 대응전략’ 패널 토의를 통해 기계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한국산업대전은 2011년 정부의 MICE산업 육성 정책에 의거 국내 최초로 시도된 자본재산업 통합전시회로 출발하여 ‘대한민국 브랜드전시회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2013년에는 ‘Global Top 우수전시회’로 선정된 바 있다”며 “앞으로도 기계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하여 해외 바이어와 참가업체가 다시 찾는 아시아의 하노버 메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