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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그래핀, 새로운 시장 창출 ‘가능’ 국내 그래핀, 새로운 시장 창출 ‘가능’ 이예지 기자 2015-04-14 19:24:58

국내 그래핀, 새로운 시장 창출 ‘가능’

2025년 매출 19조 원, 5.2만 명 고용창출 목표


꿈의 나노소재 그래핀, 민관 합동으로 세계 시장 선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핵심과제인 미래대비 투자를 위해 ‘그래핀 사업화 촉진 기술 로드맵’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우리나라를 미래소재 기술 4대 강국과 소재산업 선도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제8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발표했다.

그래핀은 10여 년 이상의 연구투자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충분한 수요기반(휴대폰,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을 확보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 창출이 가능한 분야로 보고 있다.


그래핀 사업화 촉진 기술 로드맵 수립

산업부와 미래부는 지난해 8월부터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원소재 생산, 측정·규격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그래핀 사업화 촉진 기술 로드맵을 수립했다.

먼저 그래핀 원소재 공급체계 구축이다. 고품질 그래핀 원소재를 경제성 있는 비용으로 양산할 수 있는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최종 수요기업 또는 잠재적 수요기업 협의체가 세부목표를 설정하고 사업화를 위해 필요한 세부 기술군 단위로 산·학·연 통합형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그래핀 소재의 품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규격화 및 실시간 측정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노미터 수준의 크기를 갖는 그래핀은 약간의 크기·두께 변화에 의해서도 물질의 특성이 크게 변화하므로 상용화를 위해서는 응용소재별 규격 설정 및 신뢰성 평가기술 개발과 품질관리를 위한 측정기술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기술수준과 시장성장 가능성이 높은 6대 응용제품을 선정해 조기상용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원소재 생산에서 사업화까지 전주기에 걸친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별 역할분담을 통한 통합적 기술개발로 사업화 기간을 단축하고 성공률을 제고하는 한편, 최종 수요기업을 참여시켜 신소재 제품 개발에 가장 큰 위험 요소인 판로 확보 문제를 해소하고 원소재 양산체제 구축을 위한 제품적용 테스트를 병행할 계획이다.


2020년, 그래핀 핵심기술 85개 확보 목표

이번 로드맵에 따라 민관이 협력해 그래핀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2020년까지 그래핀 핵심기술을 85개 이상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그래핀 원소재의 품질 및 경제성이 확보된다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의 핵심 부품소재를 대체하고, 그래핀 시장 선점 및 산업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있어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2017년 전자파차폐 코팅제 분야에서 첫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에너지 전극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세계시장 선도형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2025년 매출 19조 원, 약 5.2만 명의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 www.motie.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