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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사고는 선제적 대응이 중요” 포항제철소, 사고전파·인명구조·폐기물 처리 등 실전대비훈련 김민주 기자 2015-04-02 11:06:09

포항제철소가 3월 31일 재난상황에 대비한 ‘화학사고 실전대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화학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행동요령을 익히고 미비사항을 보완해 선제적 사고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포항 1냉연공장의 수산화나트륨 하역과정에서 주입배관 파손에 따른 누출사고 및 개인보호장비 미착용에 따른 부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포항제철소는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포항 1냉연공장의 자체대응체계와 환경자원그룹·안전방재부 사고수습반의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으며, 사고대응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조치해 종합적인 사고대응 능력을 높였다.

 

실전대비훈련에 참가한 직원들은 △사고신고 및 전파 △인명구조 △통제선 설치 △화학물질 중화·희석처리 △사고지역 환경 측정 △폐기물 처리 등 개인별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사고 발생 시 유기적 연락체계와 협업, 역할분담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지를 점검했다.

 

화학사고 최초 발견자는 인근 운전실에 재난상황을 즉각 전달하고, 사고를 보고받은 직원은 내부 보고를 거쳐 방재센터와 환경센터에 신속히 사고내용을 알렸다. 사고를 접수한 환경센터는 사고 대응조직에 사고내용을 전파하는 통신타워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공장별 유독물 관리자를 비롯해 현장을 참관한 100여 명의 포항제철소 직원은 소속 부서원에게 화학사고 대응방법을 전파하기 위해 이날 훈련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며 행동요령을 숙지했다.

 

대구지방환경청, 포항남부소방서 등 관계기관도 참관해 사고 발생 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화학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선진형 화학보호장비 확보 및 화학물질 누출 감지시스템 구축, 선진사례 연구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선제적 사고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8월  화학물질안전관리 강화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바 있다.    

 

 

 

 

 

▶화학보호복을 착용한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화학사고 실전대비훈련에서 부상자 구조에 나서고 있다. 김무경 포항행정섭외그룹
 

 

 

 

출처 포스코 www.posc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