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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흰자를 이용한 항박테리아 플라스틱 개발 달걀 흰자를 이용한 항박테리아 플라스틱 개발 정대상 기자 2015-04-01 15: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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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부민(albumin)과 유청(whey)과 같은 단백질원으로부터 만들어진 플라스틱이 뛰어난 항박테리아(antibacterial property)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조지아대(University of Georgia College)의 가정경제학과(Family and Consumer Science)의 최근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이들 플라스틱은 상처를 드레싱하는 용도나, 봉합실, 카테타 튜브(catheter tube), 약물 전달 등의 용도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바이오플라스틱 물질들은 또한 식품 포장에도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자들은 오염의 위험을 안고 있는 전통적인 석유계 기반의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로 알부민, 유청, 콩 단백질의 3가지 비전통적 바이오 플라스틱 물질을 테스트해보았다.

특히, 달걀의 흰자인 알부민은 글리세롤과 같은 전통적인 가소제(plasticizer)와 결합하는 경우 뛰어난 항박테리아 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수행한 박사과정생인 Alex Jones는 “알부민은 완벽한 항박테리아 속성을 지니고 있는 재료 물질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와 관련된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Journal of Applied Polymer Science 지의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다.

연구자들의 연구 목적 중 하나는 전통적인 플라스틱 생산에 이용되는 석유의 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있다. 또 다른 목적은 완전한 형태의 바이오 분해 바이오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있다. Jones는 이에 대해 알부민-글리세롤 혼합 바이오플라스틱이 이러한 것들을 가능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만약 당신이 이것을 쓰레기 매립지에 놓아 둔다면 이들은 그것들을 분해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흙 속에 이들을 놓아둔다면 적어도 두 달 이내에 이 플라스틱들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의 다음 단계는 알부민 기반의 바이오플라스틱이 바이오 의학 분야나 식품 포장 등의 분야에 어떻게 이용될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것이다. 실제로 2002년 미국의 100여개 중 4, 5개의 병원 꼴로 병원성 감염이 보고된 바 있다. 연구자들은 알부민 기반의 바이오 플라스틱이 지니고 있는 항박테리아 속성에 고무된 바 있으며 이를 이용해 박테리아들을 죽이거나 이들이 널리 퍼지는 것을 막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The study, "Protein-based bioplastics and their antibacterial potential," is available online at 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app.41931/abstract”을 참고하기 바란다.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