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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케톤 프로젝트, 정부의 지원받는다! 민관이 함께 창조경제 프로젝트 발굴 및 추진 이명규 기자 2015-01-30 09:45:50

 

산업동향

    

폴리케톤.JPG

<폴리케톤> 폴리케톤 제품

사진. 효성

    

 

폴리케톤 프로젝트, 정부의 지원받는다!

민관이 함께 창조경제 프로젝트 발굴 및 추진

 

최근 정부는 미래부·기재부 등 창조경제 관련 8개 주요 부처의 장과 전경련·대한상의 등 8개 주요 경제단체장이 참여하는 창조경제 민관협의회3차 회의를 개최해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이하 추진단) 및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출한 미래성장동력분야 플래그쉽 프로젝트 추진계획()’안전 제품·기술 활용 촉진계획()’을 확정했다.

추진단은 20145월에 이어 추가로 3개의 미래성장동력 분야 플래그쉽프로젝트(Flagship Project)를 발굴하고, 관련 업계 및 부처 등과 협의해 민간 주도의 추진계획을 마련했는데, 그 중 폴리케톤 프로젝트가 포함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속을 대체할 제2의 나일론, ‘폴리케톤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일산화탄소와 올레핀(에틸렌, 프로필렌)으로 이뤄진 고분자 소재인 폴리케톤은 1938년 나일론 개발 이후, 가장 획기적인 신소재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제2의 나일론이라 불리고 있다. 기존 나일론 대비 충격과 산화·부식 등 화학적 변화에 견디는 힘이 2~3배 이상 우수하고, 마모에 견디는 힘도 현존 최고인 폴리아세탈 대비 14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차세대 플라스틱 소재로 인정받고 있는 폴리케톤은 가솔린이나 염화칼슘 등 화학물질에 노출됐을 때 본래의 형태를 유지하는 내화학성도 30% 이상이어서 미국, 독일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폴리케톤을 우선 구입한다고 선주문을 할 만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소재기업-수요·가공기업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부가 측면 지원해 폴리케톤 시장의 성장을 조기에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 원천기술 개발

미국 듀폰, 독일 바이엘 등 선진국의 일부 기업들만이 주도하고 있는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에 미래성장동력분야 플래그쉽 프로젝트로 인해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추진단과 산업부는 민간기업과 함께 산업부의 지원을 받아 효성과 관련 중소기업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 원천기술을 개발한 폴리케톤의 대량양산시설 구축 등을 통해 시장창출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소재기업인 효성은 2015년에 5만 톤 규모의 폴리케톤 생산 시설을 완공하고, 수요에 맞춰 2020년까지 약 1조 원을 투입해 대규모 생산시스템(40~50만 톤 규모로 확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용도의 폴리케톤 복합소재를 기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대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 폴리케톤 프로젝트의 향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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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산업통상자원부

 

폴리케톤 사용 시범사업 추진

한편, 시장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지엠, 동아베스텍, 노틸러스효성 등의 수요기업에서 약 550억 원을 투자해 마모가 잘 되지 않으면서도 가벼워야 하는 제품에 폴리케톤을 사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정부에서는 친환경 소재인 폴리케톤에 녹색인증을 부여해 신소재로서 보급 및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시범 사업 참여 기업들의 신규 성형기술 개발 및 물성 테스크 분석 등을 위한 R&D의 심사·평가를 거쳐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효성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은 연평균 5%로 꾸준히 성장해 2020년에는 약 80조 원을 형성할 전망이며, 폴리케톤으로 시장의 20~30%를 점유해 세계적인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본 내용은 <월간 플라스틱기계산업> 2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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