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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한세광 교수 연구팀, 관절염 치료제 개발 이예지 기자 2014-05-30 14:02:28

혈관생성 억제·획기적 효능… 세계적 권위지 ACS Nano 5월호에 실려

포스텍 한세광 교수 연구팀, 관절염 치료제 개발

 

포스텍(총장 김용민)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사진) 연구팀이 나노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관절염 치료기술을 개발했다.

 

한세광 교수와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 이휘원 씨는 주지현 가톨릭대 의대 교수, 김병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금 나노입자에 관절 윤활작용이 우수한 히알루론산을 화학적으로 결합한 다음 항체의약품을 물리적으로 접합한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 복합제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인체 내 면역체계 이상으로 염증이 생기고 기존 혈관으로부터 비정상적으로 과다하게 미세혈관이 생겨나는 질병이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약은 항산화 작용이 우수한 금 나노입자와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항체의약품을 이용한 복합제형으로 혈관 생성을 억제해 기존 관절염 치료제보다 획기적으로 개선된 효능을 보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 분야 세계적 권위지 <ACS Nano> 5월호에 게재됐다.

한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약은 동물실험을 통해 관절염 치료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후속 연구를 통해 금 나노입자의 바이오 이미징 특성을 이용한 류머티즘 관절염 진단 및 치료 시스템(theranostic system)으로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 교수 연구팀은 최근 5년간 나노의약용 생체재료 개발과 관련해 총 50여 편의 논문을 <Nature Photonics, Advanced Materials>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 저널에 게재했으며 국내외 40여 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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