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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첫 3D프린팅 R&D 착수 낙후된 뿌리산업 생산성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 이명규 기자 2014-02-27 19:10:21

 

산업부 첫 3D프린팅 R&D 착수

 

- 낙후된 뿌리산업 생산성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

 

정부가 생산 현장에 쓰이는 대형 목형을 대체하는 3차원(3D) 프린팅 시스템 연구개발(R&D) 사업에 착수한다. 이는 산업기술 응용 분야에서 정부가 처음 지원하는 3D 프린팅 R&D 사업으로, 국내 3D 프린팅 산업 기반 조성과 함께 낙후된 뿌리산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4년도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산업 및 의료용 3D 프린팅 시스템 개발을 위한 2개 과제를 포함시켰다. ‘대형 주물 목형 대체용 FDM(Fused Deposition Modeling) 기반 하이브리드 3D 프린팅 시스템 개발’과 ‘SLS(Selective Laser Sintering) 기반 하이브리드형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개인 맞춤형 메디컬 디바이스 디지털 쾌속금형기술 개발’ 두 가지로, FDM과 SLS는 3D 프린팅 기술 방식의 일종이다. 두 사업은 각각 3년간 연간 12억 원, 5년간 연간 10억 원 규모의 정부 출연금이 투입된다.
또한, 산업부는 3D CAD(컴퓨터지원설계)와 FDM 기반 대면적 다면 적층 3D 프린팅 기술을 결합한 고정밀 동시 가공시스템 개발을 지원한다. 제작 가능한 크기 목표를 3×4×1.2m로 설정해 대형 주물에 쓰일 수 있도록 했다. 3D 프린팅 적층과 동시에 냉각(가공) 과정을 함께 진행하기에 하이브리드형으로 명명됐다. 시스템이 개발되면 자동차·선박·항공우주 산업 등 대형 제품을 생산하는 주조 과정에 적용할 수 있다. 전통 뿌리기술과 3D 프린팅 기술의 융합으로 고부가가치화, 신기술 유입에 따른 인력 구조 개선 등 뿌리산업 발전과 제조업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 문의: 산업통상자원부 www.motie.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