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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투자 지수, 플라스틱↑, 석유·화학↓ 적극적 설비투자 유도 위한 환경 조성 노력 필요 정대상 기자 2013-01-03 00:00:00

 내년 국내 설비투자는 올해보다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기계, 자동차는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석유·화학, 가전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500개 제조사를 대상으로 ‘2013년 설비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내년 설비투자 규모가 올해보다 평균 1.3%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투자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평균 1%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년 설비투자규모는 기업규모별로 차이가 커 대기업은 4.5% 늘어나지만, 중소기업은 0.4% 줄어들 전망이다.

그중 고무·플라스틱·종이 분야는 8.2%, 기계·정밀기기 분야는 8.1%로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세계 경기 침체 영향을 많이 받은 석유·화학·에너지 분야는 -12.4%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1본부장은 “설비투자는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의 밑거름이 되는 만큼 정부는 기업가의 투자의욕에 부담을 주는 조세제도와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기업가들이 모험을 무릅쓸 수 있는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