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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케미칼, 북미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 추진 ‘Freepiont Eco-systems’와 협력해 재생플라스틱 생산 임찬웅 기자 2024-05-24 13:20:31

다우케미칼 사옥 전경 / 사진. 다우케미칼

 

글로벌 화학기업 ‘다우케미칼(Dow Chemical)’은 지난 5월 16일(현지시각) 친환경 플라스틱 기업 ‘프리포인트 에코시스템Freepoint Eco-Systems, 이하 프리포인트)’과 북미 지역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미국 걸프 연안 사업장에서 신규 플래스틱 생산을 재료로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열분해 오일을 활용한다. 열분해 오일은 프리포인트 계열사인 ‘Freepoint Eco-System Eloy Recycling’가 운영 중인 스마트 재활용 시설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본 시설은 지역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 열분해를 통해 폐기물 1톤당 약 70%를 열분해 오일로 전환해 이르면 오는 2026년 초부터 다우케미칼에 독점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다우케미칼은 공급받은 원료를 바탕으로 식품 등급의 포장은 물론, 의료 및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가능한 재생 플라스틱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리포인트 제프 맥맨(Jeff Mcmahon) 전무이사는 “이번 다우케미칼과의 협력은 지역 순환경제 가속화의 실질적 이행을 의미하며 미국의 첨단 재활용 시설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사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감소시키고 더 많은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역량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케미칼 북미 상업 부문 빅토르 자파타(Victor Zapata) 부사장은 “프리포인트와의 계약은 순환 공급원을 확보하고 수명이 다한 폐플라스틱을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전환하려는 다우케미칼의 경영 철학에 있어 중요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프리포인트는 2026년 초 다우케미칼과의 1단계 계약으로 약 90,000톤에 달하는 폐기물 열분해를 통해 65,000톤의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