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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2017년 30% 증가 기대 범용, 수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성장세 점쳐 정대상 기자 2012-10-04 00:00:00

중국을 중심으로 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요 등락에 관한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세계시장은 952만톤, 5조 6,379억 엔이었고, 지금까지 시장을 견인해 왔던 중국 수요의 정체로 인해 수량 기준으로 전년도 대비 2.7% 증가에 머물렀다. 한편 금액 기준으로는 범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해 전년도 대비 11.0% 증가함으로써 수량 기준의 증가폭을 대폭적으로 상회했다.

 

2012년도 역시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불안정한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시장 확대는 수량 기준으로 2011년을 상회해 전년도 대비 4.2% 증가를 예상할 수 있지만, 하반기 동향에 따라서는 그 증가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 브라질 등 경제성장률이 높은 신흥국의 수요 증가에 따라 확대되어 시장은 2017년에 1,231만톤, 7조 2,684억 엔으로 예측된다.

 

2011년 중국시장은 346만톤, 1조 7,314억 엔이었다. 수량 기준으로 세계 시장의 36%, 금액기준으로 31%를 차지했다. 중국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을 배경으로 순조롭게 확대되었지만, 2011년에는 하반기부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일렉트로닉스 관련제품 등의 유럽수출이 고전하면서 성장률이 둔화되었다. 단, 원료인 나프타 가격의 급등으로 가격 상승이 진행되어 금액 기준으로는 큰 성장을 이루었고, 2012년 2사분기 이후에는 나프타 가격이 급락하고 있지만, 작년부터 지속된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지 않아 다시 가격 상승이 검토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은 수량 및 금액 면에서 모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중국에서는 일렉트로닉스 산업뿐만 아니라 자동차산업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주목할 시장으로 스마트미터 및 부재 시장 등의 성장으로 인한 중국, 인도의 폴리카보네이트 시장이 2017년 249만 톤, 2조 4,717억 엔의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고, 전기전자부품 비중이 큰 액정 폴리머는 스마트폰의 확대와 함께 전체적으로 2017년 5만 9천 톤, 690억 엔의 시장이 예측되며, 스마트폰용 커넥터가 호조를 보이는 중국과 동남아의 사무기구 부품 및 부재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