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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신기술 ‘무도장 사출(Spray Free Molding)’에 주목 LG전자, 플라스틱 무도장 사출 생산라인 구축 성공 정대상 기자 2012-10-04 00:00:00

플라스틱 사출에서 도장 과정은 제품조립 시 스크래치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작업이다. 이 작업이 생략되면 표면 손상과 같은 불량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플라스틱 사출 생산라인에서는 도장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도장 과정을 생략함으로써 플라스틱 사출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예로 별도의 스프레이 도장 공정을 없앤 제일모직의 고기능성 무도장 수지, 급속가열과 냉각을 통해 사출성형품의 외관 품질을 확보해 무도장 성형을 이룩하는 유니벨의 히코시스템 등이 플라스틱 사출 성형의 무도장화를 위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LG전자가 가전제품 외관을 꾸미기 위해 사용하던 분사방식 코팅 과정을 제거한 친환경 신기술을 개발, 생활가전 모든 제조 공정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9일 LG전자는 “무도장 사출(Spray Free Molding) 기술을 개발, 청소기 제품 생산 모든 라인에 도입했다. 추후 생활가전 전 제품군으로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라고 발표했다.

 

한편  LG전자의 무도장 사출 공정은 도장 스프레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전력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제조기술로서, 이 기술로 정부가 공식 선정하는 녹색기술 인증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