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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ESM, 5천 700억 원 들여 2차전지 원료 양극재 제조공장 건립 전남도, 민선7기 첫 투자협약… 340여 개의 새 일자리 기대 정대상 기자 2018-07-20 13:29:59

포스코ESM이 율촌제1산단에 5천 700억 원을 투자해 2차전지 원료 양극재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포스코ESM이 5천 700억 원을 투자해 2차전지 원료 양극재 제조공장을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유성 포스코 기술투자본부장, 김준형 포스코ESM 대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민선7기 첫 투자협약을 한 포스코ESM은 포스코와 휘닉스소재가 공동출자해 2012년 설립한 2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으로,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두고 있다.


투자협약에 따라 포스코ESM은 율촌 제1산단 16만 5천287㎡ 부지에 연산 4만t 규모의 2차전지 원료 양극재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양극재 제조공장은 2019년까지 1천 200억 원을 투자해 연산 6천t 규모를, 오는 2020년까지 4천 500억 원을 투자해 연산 3만 4천t 규모의 생산시설을 각각 갖추게 된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340여 명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생산된 양극재는 2차전지 선두기업인 LG화학, 삼성SDI 등에 납품된다. 2차전지는 전기차, 농기계, 로봇, 휴대폰, 노트북, ESS, 전동공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2차전지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차전지 필수소재인 양극재 시장은 지난 2016년 21만t에서 2020년 86만t으로 4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ESM은 양극재 생산 규모를 연산 5만 2천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전기차 80만 대분의 배터리 제조 분량이다. 경북 구미공장에서 1만 2천t을, 율촌공장에서 4만t을 각각 생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