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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의 친환경 PETG 명품 화장품 용기로 호평 투명성과 내화학성이 뛰어난 화장품 용기로 세계시장 장악 이성운 기자 2017-04-26 18:44:55

SK케미칼은 지난 4월 중국 상 하이전람센터에서 열린 ‘룩스팩 상하이2017(LUXE PACK Shanghai)’에서 친환경 코폴리에스터 PETG가 적용된 최신 화장품 용기 20여 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SK케미칼이 세계 두 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한 친환경 PETG는 비스페놀A 걱정이 없는 안전한 소재이다. 또한 투명성과 내화학성이 뛰어나 세계 상위 화장품 업체 20개社 중 18곳이 자사의 명품 화장품 용기에 적용 중이다.


기존의 중국 고급 화장품 용기에는 주로 유리나 PMMA, SAN 등이 사용됐지만, 유리는 무겁고 깨지기 쉬워 운반과 보관이 어려웠다. 또한 PMMA나 SAN 등은 내화학성이 약하고 스타이렌(Styrene) 검출 우려가 있어 고급 화장품 용기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SK케미칼의 PETG는 기존 소재들의 단점을 극복한 제품력과 글로벌 명품 화장품에 적용된 ‘후광효과’에 힘입어 중국 현지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지난해까지 중국 상위 화장품 업체 10개社 중 4곳이 SK케미칼 PETG로 만든 화장품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화장품 용기시장에서의 강세에 힘입어 SK케미칼 PETG는 지난 해 중국 코폴리에스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SK케미칼 박준원 수출2팀장은 “지난해 중국 화장품 용기 시장에서 PETG 판매량은 전년 대비 80%가 성장했다”며 “중국 내 화장품 사용 인구 증가와 현지 업체들의 고급화 추세에 힘입어 PETG 매출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SK케미칼은 올해로 10년째인 룩스팩 전시회에서 중국 시장맞춤형 마케팅 프로그램인 ‘코스메틱 로드쇼’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