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바스프와 이네오스, 새로운 선도적 글로벌 스티레닉스 법인 ‘스티롤루션(Styrolution)’ 설립 바스프와 이네오스, 새로운 선도적 글로벌 스티레닉스 법인 ‘스티롤루션(Styrolution)’ 설립 정요희 기자 2010-12-01 00:00:00
 바스프(독일, 루드빅스하펜)가 이네오스(영국, 린드허스트)와 스티렌모노머(SM), 폴리스티렌(PS), 아크리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ABS), 스티렌 부타디엔 코폴리머(SBC) 및 기타 스티렌 기반 코폴리머(SAN, AMSAN, ASA, MABS)와 코폴리머 블렌드 부문 글로벌 사업을 한데 통합하여 ‘스티롤루션(Styrolution)’이라는 새로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이와 관련하여 양 사는 2010년 11월 29일 의향서 서명을 완료했으며, 관련 당국의 독점금지 승인을 거치게 된다.

바스프는 이미 2010년 말까지 스티레닉스 사업을 분사하여 별도의 법인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한바 있다. 이러한 분사작업은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며, 2011년 1월 1일 기준으로 바스프의 스티레닉스 사업은 스티롤루션이라는 이름의 별도의 회사로 운영된다. 이네오스 역시 50/50 스티레닉스 합작회사 이네오스 노바(INEOS NOVA) 지분의 50%를 노바 케미컬(NOVA Chemicals)로부터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네오스는 바스프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는 대로 관련 사업을 새롭게 탄생하는 스티롤루션 그룹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EPS(Expandable polystyrene)는 이번 합작법인 사업 범위에 포함되지 않으며, 바스프와 이네오스는 각 사의 EPS 사업을 유지할 계획이다. 폼(foam)을 생산하기 위한 루드빅스하펜의SM/PS 시설과 중국 난징의 BASF-YPC Co. Ltd.의 SM/PS 사업 역시 바스프에 남게 된다.

스티롤루션은 전 세계에 걸쳐 사업을 수행하면서 효율성 증대, 비용 절감, 우수한 서비스를 통해 스티레닉스 산업부문 고객들에게 상당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

2010년 자료에 따르면, 스티롤루션은 연간 50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의 본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마인에 위치할 것이며, 합작회사의 지분 50%는 바스프가 보유하고 나머지 50%는 이네오스가 보유하게 된다. 바스프는 거래가 완료되는 대로 현금 보상을 받게 된다. 양 사는 추가적인 재무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티롤루션의 CEO에는 1987년 바스프에 입사한 로베르토 구알도니(Roberto Gualdoni, 54세)가 임명된다. 로베르토 구알도니는 2010년 4월에 바스프 스티레닉스 사업부문의 사장으로 임명되었다. 또한, 크리스토프 드 라 캠프(Christoph de la Camp, 47세)는 새로운 법인의 CFO로 임명될 것이다. 크리스토프 드 라 캠프는 1994년 BP p.l.c. 에서 처음 경력을 시작하였으며 2005년에 이네오스에 입사했다. 현재는 이네오스 노바의 CFO를 담당하고 있다.

바스프 그룹의 운영이사회 멤버이자 플라스틱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마틴 브루더뮐러(Dr.Martin Brudermuller) 박사는 “이네오스와 함께 새로운 합작법인 스티롤루션을 설립하는 것은 바스프의 적극적인 포트롤리오 관리를 위한 중요한 작업이다. 우리는 전 세계 스티레닉스 시장에서 효율성, 안정성, 고객서비스, 제품 품질, 경쟁력 부분의 최고가 되는 선두적인 기업을 설립하고자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네오스와 같이 규모 있는 파트너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다. 양 사는 제품, 기술 포트폴리오 및 전세계적인 사업활동에 있어서도 서로를 보완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네오스 캐피탈(INEOS Capital)의 회장 짐 락클리프(Jim Ratcliffe)는 “합작 법인은 새로운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여 고객에게 상당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 세계적 수준의 자산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의 장기적인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사업을 확보할 것이다. 이는 우리의 장기적인 스티레닉스 전략과도 일치하는 방향”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