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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 日 우베 해수 마그네시아 공급 확대 작년 2천톤 이어 올해 6천톤 공급키로… 내화물 사업 글로벌 경쟁력 입증 김민주 기자 2015-04-09 10:27:47

포스코켐텍(사장 조봉래)이 일본 우베에 해수 마그네시아 공급을 확대한다.

포스코켐텍과 일본 우베는 4월 6일 해수 마그네시아 클린커 공급 확대와 상호 기술 교류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항시 청림동 본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조봉래 사장과 히라이 마사노리 우베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켐텍은 올 한 해 우베에 6000톤의 해수 마그네시아를 공급한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해수 마그네시아 공급을 늘려나갈 뿐 아니라 차세대 소재 등 관련 기술의 장기적인 공동 개발과 교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 우베는 연산 27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의 해수 마그네시아 생산회사로, 포스코켐텍은 지난 2014년 우베에 2000톤의 해수 마그네시아를 공급한 바 있다. 이번에 성사된 공급확대 계약은 포스코켐텍이 내화물 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쓴 결과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켐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수 마그네시아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바닷물 속의 마그네슘을 추출해 생석회와 반응시켜 내화물의 원료인 해수 마그네시아 클린커를 제조하는 방법이다. 전 세계에서 일본 우베와 이스라엘 데스번드, 포스코켐텍 3개사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다.

 

하지만 저가 공세를 펼치는 중국산에 밀려 고전해왔다. 이에 포스코켐텍은 2014년부터 내화물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 설비 전반을 개선하고 생산 프로세스를 효율화했다. 이를 통해 톤당 110만 원을 웃돌던 원가를 60만 원대까지 낮췄다. 이제는 저가 공세를 펼치던 중국산에 비해 가격과 품질 모두 앞서 해외 시장에 역수출할 수 있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췄다.

 

히라이 마사노리 우베 사장은 “해수 마그네시아는 철강 등 다양한 산업의 기초인 내화물의 원료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포스코켐텍은 고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해수 마그네시아를 제공해줄 수 있는 파트너다”라고 평가했다.

 

조봉래 사장은 “이번 공급확대 계약을 통해 포스코켐텍이 해수 마그네시아를 비롯한 내화물 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양사 모두 긴밀한 파트너십 확대로 내화물 사업에서 지속적인 기술 우위를 확보해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켐텍이 4월 6일 일본 우베와 ‘해수 마그네시아 판매 확대와 상호 기술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날 조인식에 참가한 히라이 마사노리 우베 사장, 조봉래 포스코켐텍 사장. 

 

▶포스코켐텍이 4월 6일 일본 우베와 ‘해수 마그네시아 판매 확대와 상호 기술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날 조인식에 참가한 히라이 마사노리 우베 사장, 조봉래 포스코켐텍 사장.
 

 

 

출처 포스코 www.posc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