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폴리염화비닐 시장동향
김용준 기자 2020-06-18 14:34 0

에티오피아에서 PVC 수지(폴리염화비닐)는 제조업 산업에서 기초 소재로 사용되며 그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제조업 및 플라스틱 산업의 성장에 따라 PVC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PVC는 가볍고 우수한 기계적 강도 등 여러 우수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건설, 포장, 자동차 사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제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려는 에티오피아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그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가격이 높게 측정돼 있는 한국 기업 제품의 특성을 고려할 때 타국과 비교해서 가격경쟁력을 갖춰 진출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파악된다.

 

※ 자료 : KOTRA 해외시장뉴스

 

시장 규모 및 동향

에티오피아는 현재 플라스틱 산업에 필요한 기술이 없어 에티오피아 PVC 산업 분야는 생산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에 따르면 에티오피아는 국내 PVC 제조업체가 없기 때문에 제조업에 필요한 PVC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제조업의 발전과 정부의 지원으로 에티오피아 내 PVC 수요는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경제적 요인, 정부규제의 변화 및 소비자 니즈의 변화로 뚜렷하다는 것이 국내 PVC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Fikru Gebretsadik씨는 KOTRA 아디스아바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에티오피아 수입업체가 에티오피아의 심각한 장기적인 외화 부족 및 수입물류 운송비 증가로 인해 PVC를 수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에티오피아 기업에 의해 PVC 수입 시장은 과점 상태로 에티오피아 정부는 최근 수입 및 유통 업체의 독점권 및 불공정 경쟁을 막기 위해 독점 판매권을 권장하지 않고 있다. 특히 시장 지배력의 남용과 반경쟁적 협정, 불공정한 경쟁 등을 규제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시 불공정 무역행위로 처벌하도록 규제하고 있는 실정이다.

 

3년간 수입 규모, 상위 10개국 수입동향(단위 : 천 달러, %)

자료 : ERCA(Ethiopian Revenue and Customs Authority)

 

PVC 수지 수입량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2017년 수입량은 2016년 대비 29% 증가했고 2018년 수입은 2017년 수입량과 비교해 51% 감소했다.


PVC 수지 수입업체와 KOTRA 아디스아바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에티오피아의 만성적인 외화 부족 문제로 인한 전체적인 수입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PVC 수입 또한 감소하고 있다고 밝히며 외화 부족으로 인해 수입은 감소하고 있지만 에티오피아 내 수지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시장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3년간 대한민국산 PVC 수지는 15% 내외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산 PVC는 우수한 품질로 인해 에티오피아 시장 내 수요가 높으나 전체적인 PVC 수입량 감소로 한국산 PVC제품 수입 또한 2018년에는 32% 감소하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에티오피아 유통과정

 

에티오피아 내 PVC는 보통 수입업체에서 최종 소비자로 직접 유통되거나 수입업체에서 소매업체를 통해 최종 소비자로 유통되는 구조이다.


PVC는 제조업에 사용되는 투입물로 최종 소비자의 범위가 제한적이며, 주로 도시 지역의 제조업체가 그 대상이다. PVC에 대한 수요는 최종 구매자의 특성(플라스틱 제품의 하위 부문)에 따라 변동되며 에티오피아의 PVC 최종 구매자는 일반적으로 ▲시공 부문 ▲제조 부문 ▲농업 부문 ▲운송 ▲소비재 등이다.


한국 기업들은 에티오피아의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를 하거나 구매자에게 직접 판매하고 있으며 최종 구매자에게 불만족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업체를 선택할 경우 제품 수출에 방해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좋은 유통 업체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경쟁 현황

주요 경쟁국(수입대상국)으로는 중국, 대만, 독일 등이 있으며 중국과 대만은 주로 가격에 초점을 맞추고 독일은 품질과 빠른 서비스를 통해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한국의 PVC 업체들은 에티오피아 시장 진출 전략으로 품질을 향상시키고 가격을 낮춰 PVC 경쟁 전략을 제고할 수 있다고 바이어들은 제언했다

 

수입 규정
에티오피아 통상산업부는 최근 124개의 필수 에티오피아 표준(CES)에 대한 의무적인 시험과 검증을 도입했다. 124개의 필수 표준과 규제 제품의 목록은 식품 및 식료품, 화학제품, 직물, 가죽, 플라스틱 및 고무, 건설자재, 전기제품으로 분류된다. 이를 에티오피아로 배송하는 수출업체는 적합성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수입업체는 승인을 위해 에티오피아 세관에 원본 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망 및 시사점

에티오피아 내 PVC 시장은 시장 규모가 타국 대비 크지는 않으나 화학부문에서 반드시 필요한 분야로 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한국 기업의 에티오피아 시장 진출 여부가 가지는 의미는 크다. 또한 에티오피아에서 PVC는 90% 이상을 수입하는 수입 의존적 시장으로 진출 품목으로 적합하다.


그러나 한국산 PVC 수입은 2018년 32%가 감소했다. 현지 바이어의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산 PVC 제품의 문제점은 다른 국가의 제품에 비해 비싼 가격이기에 에티오피아의 PVC 시장 경쟁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에티오피아 시장에 대한 PVC 수지 수출은 중국, 대만, 독일 등과의 경쟁에 부딪히며 다소 주춤한 편이나 한국의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토대로 제품을 수출할 경우 한국의 PVC 제품이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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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