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gie인터뷰]흥화기계공업(주), 40년 역사의 축적된 기술력 보유
김용준 기자 2020-01-30 16:37 0

수직 사출기 시장의 대들보로 성장한 흥화기계공업(주)이 발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안착해 수직 사출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동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자동화, 전기차, 친환경적인 플라스틱 등 다양한 분야에 거침없이 뛰어들면서 위용을 뽐내며 성장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흥화기계공업(주)의 사업 방향과 전망을 들어봤다.

 

흥화기계공업(주) 윤기환 대표이사

 

적극적인 시장 돌파

수직 사출기를 전문적으로 제조?생산하는 흥화기계공업(주)(이하 흥화기계공업)이 최근 급변하는 사출 시장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유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동사는 생산라인에 수직 사출기를 접목해 자동화 라인을 구축, 노동력?원가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흥화기계공업 윤기환 대표이사는 “산업 전반에 걸친 커다란 변화 속에서도 기업이 도태되지 않으려면 새로운 시장 진출에 두려움이 있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흥화기계공업은 작년 한 해 동안 동사의 기술력이 집약된 사출기를 통해 작년 이익은 2018년 대비 20% 이상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약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기환 대표이사는 “국내 시장에서 전기 자동차 배터리에 필요한 부품이나 의학, 공업용 실리콘의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당사의 사출기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해외의 경우, 최근 베트남, 인도네시아 자동차 업체들과 계약을 맺어 수출도 병행하고 있다. 초도 물량이 3월내로 결정될 예정인데 이러한 해외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전 세계에 당사의 제품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흥화기계공업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끊임없는 시행착오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이다. 동사는 외산 제품들과 꾸준히 비교를 당하면서도 R&D를 통해 꾸준히 기술력을 축적했고 주변 기업들과의 협업관계를 유지하면서 흥화기계공업만의 내실을 쌓았다. 이후 동사가 출시한 사출기 시리즈는 관련 기업들의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고 지금의 흥화기계공업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윤기환 대표이사는 “고객만족과 원가 절감이라는 두 가지의 측면을 동시에 잡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많은 고민이 있었고 최근 산업 시장이 개편되기 시작하면서 자동화 공정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흥화기계공업(주)의 저상형 사출기 HXRL 시리즈(사진. 흥화기계공업(주))

 

고스란히 적용된 경영이념

흥화기계공업은 ▲인간중심 친화경영 ▲고객감동 품질경영 ▲연구하는 기술경영 ▲환경중심의 녹색경영 등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매년 꾸준히 기술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는 당사의 노력은 저상형 사출기를 출시해 시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근간이 됐다. 흥화기계공업의 주력 제품인 저상형 사출기 HXRL 시리즈는 바닥에서 작업 테이블까지의 높이를 900㎜로 낮추면서 작업자들의 편의성을 확대했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특허 출현까지 받을 수 있었다. 작업 공간의 활용성이 높아지며 금형의 탈부착이 용이해졌고 우수한 양품 재현성을 갖추게 됐다.


윤 대표이사는 “작업자들이 사출기 내부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가 상당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 기존의 제품들보다 직원들의 이동성과 생산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높이를 특정 치수로 고정시켜 편리함을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수직 사출기 성형 제품(사진. 흥화기계공업(주))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은 액상 실리콘 수직사출기이다. 이 제품은 외산에 의존해왔던 제품을 국산화한 모델로 동사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일조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액상 실리콘 수직사출기는 환경중심의 녹색경영이라는 흥화기기계공업의 선구안이 담겨 있는 제품으로 경량, 친환경성을 강조하는 현 시대에 재조명을 받고 있다.

 

액상 실리콘 수직사출기는 실리콘의 공급이나 성형이 용이한 사출장치로 다양한 디자인 형상을 추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위치나 속도, 압력 제어가 가능해 정밀 작업을 하는데 매우 유용하며 실리콘 성형에 적합한 형체구조를 갖춰 생산 효율성이 높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생체 적합성이 우수한 실리콘을 생산할 수 있어 여성용품이나 젖병, 휴대폰 유심칩, 안경 지지대에 적용되는 등 활용성이 높다.


윤기환 대표이사는 “최근 거래하고 있는 기업들이 당사의 사출기로 생산한 실리콘을 통해 여성용품을 생산하기도 하는데 이 생산품을 아프리카나 어려운 나라에서 살고 있는 어린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이러한 뉴스를 접하면서 당사의 제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기업은 동반 성장해야 한다

흥화기계공업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윤기환 대표이사는 현 시장 상황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윤기환 대표이사는 “당사가 기록적인 매출을 거두는 것에는 기쁘며서도 주변 기업들이 함께 성과를 거둬야 진정한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표현했다.

 

흥화기계공업(주)의 제품을 가동하고 있는 현장 전경(사진. 흥화기계공업(주))

 

흥화기계공업이라는 사명에는 윤기환 대표이사의 깊은 경영철학이 담겨있다. 일어날 흥(興)과 화합할 화(和)라는 뜻의 흥화는 임직원들은 물론 주변 기업들과 동반성장하겠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또한 흥화기계공업을 영문으로 표현한다면 Heunghwa Injection Machine인데 앞 글자를 합치면 HIM(힘)이 된다.


윤기환 대표이사는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 독보적인 기술력이 있다고 해도 한 발 앞서나가는 것뿐이지 절대적인 것은 아니기에 자만하지 말고 주변 기업들과 협력해 시너지를 더욱 극대화해야 한다. 앞으로도 당사와 연관된 모든 기업들과 ‘흥화’하면서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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