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플라스틱 위기 바이오플라스틱으로 ‘극복’
최윤지 기자 2019-06-28 16:26 0
사진. pixabay 생분해성 플라스틱 대체재로 부상 세계 각국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컵, 빨대 등의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를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 이에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규제에 따른 대체재로 떠올랐다. 미국은 지난 2018년 9월, 일회용 빨대 사용을 공식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인 Assemble Bill No. 1884를 실행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의 모든 풀 서비스 레스토랑(Full-Service Restaurant, 주문부터 계산까지 모든 서비스를 종업원이 책임지는 식당)에서는 고객이 요청하지 않는 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할 수 없게 됐다. 이처럼 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시작된 화학 플라스틱 사용 축소 움직임이 점차 자동차 산업 등 제조업으로도 퍼져가고 있다. Plastic Industry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연간 폐차되는 자동차 차체의 약 84%는 재활용되지만, 나머지 16%는 매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고무, 폴리에틸렌 등 석유화학 물질을 사용한 부품은 대부분 매립되고 있어 이를 콩,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플라스틱을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 페루에서도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 사용이 독려 되고 있다. 2018년, 페루 정부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및 무상지급을 규제하는 법률을 제정함에 따라, 생분해성 플라스틱 수입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바이오플라스틱 연구 진행 한국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유통업계와 식음료 업계에서는 지난 6월 5일(수) 환경의 날과 8일(토)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다양한 환경경영과 캠페인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한편, 잘 썩으면서도 찢어지지 않는 비닐봉지를 개발해 화제가 된 국내 연구진이 이번에는 슈퍼 바이오플라스틱을 개발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지난 6월 19일(수) 식물성 성분인 아이소솔바이드(Isosorbide)를 이용해 고강도·고내열성의 투명 바이오플라스틱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식물성 성분 단량체(고분자를 이루는 단위분자로)인 아이소솔바이드로 만들어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는 데다, 물성이 우수해 기존 비스페놀A(Bisphenol-A)계 석유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화학연구원 황성연 바이오화학연구센터장은 “케모포비아(Chemiphobia,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증)라는 이름으로 국민들이 플라스틱에 대한 불신이 퍼지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안전한 바이오플라스틱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최윤지 기자
댓글 0